일상/리뷰

[리뷰] 외장 하드로 사용하는 삼성 840 QVO 1TB

포도알77 2019. 7. 4. 10:13

1. 서론

 예전에는 워크스테이션에 연결된 하디드스크에 프로그래밍 자료들과 내가 기존에 작업했던 코드들 그리고 작업에 필요한 유틸리티나 IDE를 한번에 저장해서 사용했다. 그후 워크스테이션을 처분하고 나니 3.5인치 하드디스크를 들고 다닐수도 없고 그렇다고 외장하드로 연결할 수 없어서 정말 많은 고민 끝에 외장 하드를 하나 사기로 했다.

 맨 처음에는 2.5인치 하드디스크 1테라를 구매해서 사용할까 싶었는데, 지금 당장 프리랜서로 일하는 곳에 출퇴근을 하다보니 내구성이 걱정되어서 SSD로 급선회했다.

 우연치 않게 최근 QLC 제품이 나왔다고 해서 가격을 보니 삼성전자의 860 QVO 1테라 기준으로 13만원 중반대를 형성하고 있고, TLC인 860 evo 1TB는 17만원 중반대를 형성하고 있다. 

 사실 데이터가 날라가면 문제이긴한데, 지금껏 여러 SSD를 써봤지만 그래도 삼성전자가 낫다는 생각에 덜컥 구매를 했다. 

 

2. 언박싱

 우선 박스는 그냥 다른 라인업 박스랑 똑같다. 

 

 뒷면에는 3년 보증이라는 문구와 ... 뭐가 적혀있다

 

 박스 안에는 SSD 하나와 설치 설명서 및 보증서가 들어있다. 어떠한 브라켓이나 나사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

 

 

SSD의 전면부

 

 

SSD의 후면부

 

 

그리고 나는 외장 케이스로 오리코의 USB3.0 케이스를 구매했다. 

 

  이 케이스는 특이하게 투명으로 되어있고 UASP를 지원한다. UASP는 USB Attacted SCSI Protocol USB로 연결된 외장하드를 보다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한다.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UASP를 지원하는 USB3.0과 그렇지 않은 경우 1.7배 정도의 속도 차이가 난다고 한다.

 

 어쨌든 외장 케이스 뚜껑을 열고 SSD를 장착한다.

 

 외장 하드의 USB3.0 포트는 예전에 USB3.0에 처음 소개되었을 때 주로 사용했던 USB3.0 micro b 타입이다. 사실 USB3.0C나 그냥 A형을 넣어줬으면 좋았을텐데 그 부분이 아쉽다.

 

3. 벤치 마크 (MAC/Win10)

  디스크 실측값이다. 외장하드에 내가 필요한 데이터들을 모두 옮긴 후 테스트했다. 시간 관계상 짧게 한 것도 있지만 어차피 어느정도 감안해서 보게되면 큰 무리는 없어보인다.

 우선 맥에서는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가 없기 때문에 유사한 프로그램으로 확인했다. 

 아래는 윈도우 10에서 측정한 값이다.

 

 그리고 아래는 SATA3에 직접 물렸을 때이다. 이 정보는 내가 측정하지 못해서 아래의 참조를 남기고 가져왔다.

출처 : https://www.legitreviews.com/samsung-860-qvo-ssd-review-1tb-2tb-drives-tested_209273

 

 

 생각보다 외장 하드로 쓰면 성능이 많이 떨어진다. 

 

4. 그냥 삼성 T5 사세요.

 외장 SSD를 잘 알았더라면 T5를 샀을텐데.. 일단 가격은 1테라 기준 16만원 초반으로 QVO 1테라 + 외장 케이스에 1~2만원만 보태면 살 수 있다.  크기도 작고, USB3.1 Gen2를 지원한다. 물론 성능은 조금 떨어지나, 사실 백업용 SSD 자체를 그렇게 하드하게 쓰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냥 T5를 추천한다. 잘 골라사면 케이스도 준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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